2011-05-17 09:36
한진重 파업사태, 돌파구 찾나
최근 노조간부 2명 고공농성 철회
지난 2월14일부터 정리해고 철회를 요청하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내 CT-17 타워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을 벌여온 노조간부 2명이 최근 고공농성을 철회했다.
조합원의 85%가 파업대열을 이탈한 가운데 부산지방노동위원회가 노조의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기각한 데 이어 회사측이 노조원 등을 상대로 퇴거 및 출입금지 가처분신청 등을 낸 가운데 3달 만에 농성이 멈췄다는 점에서 한진중공업의 파업 문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푸르덴셜투자증권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5.7%, 72.4% 감소했다. 수주잔고 부족과 파업의 영향으로 조선부문 매출액이 크게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한 데 따른 영향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노조 파업과 관련된 사안들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수빅조선소만이 조선소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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