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14 10:00

리크머스, 신조선 배선해 유럽-인도 노선 개편

5~6월께 <리크머스 요코하마> <리크머스 톈진>호 투입
독일의 중량물수송선사인 리크머스리니에가 자사의 인도 노선에 선박을 추가 투입하며 서비스 개선에 돌입했다.

리크머스리니에는 유럽-인도 노선에 총 4척의 선박을 추가 투입한다. 이미 장기 용선한 <린데>(Linde)호와 <마틴>(Martin)호를 항로에 배선했으며 중국의 신순 조선소로부터 <리크머스 요코하마>호와 <리크머스 톈진>호를 5월과 6월 중에 인도받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린데>호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2005년에 건조된 < 린데 >호와 < 마틴 >호는 각 1만2800DWT급 선박으로 한 척당 120t급 크레인 2기를 장착하고 있다. 새로 건조되는 <리크머스 요코하마>호와 <리크머스 톈진>호는 각 1만7천DWT급 선박으로 150t급 크레인 2기와 80t급 크레인 1기가 장착된다. 트윈크레인을 통해 최대 300t급 화물이 적재 가능하다.

이들 선박은 또 다른 노선인 라운드더월드펄스트링(Round the World Pearl String)을 취항하는 3만DWT급 선박 9척에 비해 소형이다. 리크머스는 이를 “뭄바이와 같이 선박 크기 제한이 있는 항구에도 기항할 수 있도록 취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리크머스사의 영업 마케팅 담당 이사 게르하르트 얀센은 “이번 서비스 개편은 시기적으로 매우 적기에 시행된다”며 “우리는 이번 개편을 통해 소형화물선 수요의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동향 항로에서 이동식 크레인을 이용해 철강 제품과 가공품을 선적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노선 개편을 통해 유럽과 인도를 잇는 동향과 서향 항로 모두 직기항 서비스로 시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파키스탄과 중동을 기항할 지는 아직 보류 중이다. 주요 기항지는 함부르크 – 안트베르펜(앤트워프) - 제노바 - 뭄바이 - 첸나이다. <김보람기자 brkim@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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