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13 14:00
향후 연간 2 VLCC와 수에즈막스선의 선복 증가율은 각각 21%와 19%로 수요증가율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브로커 찰스웨버는 “2013년 중반까지는 선복과잉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 수준의 신조선 발주가 계속돼야지만 이후 시황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MR사이즈의 중형 프로덕트 탱커선 시장은 비교적 수급균형이 유지되면서 지속적인 시황회복이 기대된다.
2011년들어 발주된 신조선은 180만DWT에 불과한 반면 2010년에는 총 4,220만DWT를 발주하며 선복과잉을 유발했다.
2010년 발주량 증가의 주요원인은 철강가격과 시황하락에 따른 선가가 고점 대비 40% 가량 빠지면서 투기성 투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또한 2011년에는 이란제재와 리비아 사태가 겹치면서 유럽 국가들의 원유 수입로가 막혀 원유수급에 상당한 차질을 빚었고 서아프리카의 수출량이 증가했다.
그 결과 서아프리카-아시아 구간 원유수출량이 급감해 톤마일 효과를 없애버렸다.
그리고 리비아-유럽구간 단기항해에 많이 사용되던 아프라막스 선대가 사우디아라비아 쪽으로 이동하면서 아프라막스 선대의 이용률이 감소해 전반적인 시황하락으로 이어졌다.
일본지진에 따른 원유시장의 영향으로는 일본 내 전체 정유시설의 30%에 해당하는 140만B/d가 생산중단에 빠졌으며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타격도 크다.
비록 3월 일본의 원유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6.3% 하락하며 단기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생산시설 재건을 위해서는 상당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그러나 3분기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원자재 수요가 증가해 시황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비아사태의 경우 결국 일단락이 되면서 원유수출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도 정치적 불안성이 확산되면서 추후 시장의 불안성을 야기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결과적으로 세계경제 회복으로 원유 소비량은 지난 2010년 870만b/d까지 증가했으나 유가가 43%나 급증하는 등 시장에 불안성으로 인해 소비량이 2011년 160만 b/d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아쉬핑가제트>
* 출처 : 5월2일자 Hellenic Shipping News Worldw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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