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01 10:26
대한조선, 작년 워크아웃 이후 순익 적자로 돌아서
인수 참가사 3곳도 인수 의지 약한 듯
국내 중소조선사인 대한조선의 작년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달 31일 공시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지난해 매출액 7339억원, 영업이익 486억원을 기록했으나 순이익 부문에서 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대한조선은 지난해 4월 워크아웃에 돌입해 현재 정상적인 영업이나 경영활동이 불가능한 상태로 8900여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대한조선은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을 통해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중동계 투자회사 등 3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상태다. 그러나 한 업계 관계자는 “수주난 등 업황이 썩 좋지 않아 예상보다 인수 의지나 열의가 높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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