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31 18:40
대우조선해양, 작년 영업익 전년比 48%↑
고선가 선박 수주 증가와 고부가가치선 비중 커져
대우조선해양은 2010년 큰 폭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31일 공시를 통해 작년 실적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의 작년 매출액은 12조745억원을 기록해 전년에 비해 3%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2010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각각 48%, 35% 증가한 1조110억원과 780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008년 최초로 1조315억원을 기록하며 1조원 시대를 연 후로 2번째로 1조원을 돌파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큰 폭의 영업이익과 단기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선가가 높은 선박들의 수주 증가와 고부가가치선의 비중이 커진데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월 AP묄러-머스크로부터 세계 최초로 말라카막스를 수주하는 등 지난해보다 올해의 실적이 기대되는 국내 3위의 조선사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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