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회장 정홍준)이 지난 주말 터키 선사와 그리스 선사로부터 8만2천DWT급 벌크선 5척(옵션 2척 포함)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캄사르막스급 벌크선은 길이 229.0m, 폭 32.3m, 높이 20.9m 규모로 세계적으로 고유가 시대가 지속되고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요즘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한 다양한 친환경 선박 기술들로 건조될 예정이다.
캄사르막스는 일반적인 파나막스(7만6천DWT)급 보다는 크고 포스트파나막스(9만2천DWT)급 보다는 작은 신선형으로 아프리카 기니의 캄사르 항구를 입항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선종을 지칭한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 1월 8800TEU급 컨테이너선 대량 수주를 시발점으로 해 전방위 수주총력전을 벌여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을 초과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건조될 선박들은 2012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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