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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뉴엘 쉬퍼 사장이 빌헬름스하펜 터미널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
내년 8월 독일 유일의 대수심 터미널인 빌헬름스하펜 터미널이 문을 연다.
‘유로게이트 코리아 로드쇼 2011’이 지난 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로드쇼는 유로게이트 그룹이 새로운 컨테이너 터미널을 소개하기 위한 행사로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칵테일 리셉션에 이어 유로게이트의 에마뉴엘 쉬퍼 사장은 빌헬름스하펜 터미널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에마누엘 쉬퍼 사장은 한국과 EU 자유무역협정의 이점을 최대로 할용할 수 있는 적기인 2012년 8월부터 독일 유일의 대수심 컨테이너 터미널이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히며 소개를 시작했다.
에마뉴엘 쉬퍼 사장은 유로게이트 빌헬름스하펜 컨테이너 터미널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 전용선이 통과할 수 있도록 선박 흘수 제한이 없으며 수심이 18m에 이르러 차세대 1만8천TEU급 컨테이너선에 적합하다면서, 유럽 북부 지역 항구에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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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8월에 개장될 터미널 조감도 |
중국 제조업체 ZPMC로부터 갠트리를 이미 수주받아 갑판 25열을 처리할 수 있는 78m 길이의 지브를 갖춘 세계 최대 컨테이너 갠트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리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자리잡아 지역에 따라 유럽 주요 수입 및 수출 지역으로의 운송 시간은 타 지역 항구에 비해 크게 단축될 것이라고 말하며 빌헬름스하펜 터미널의 탄생을 예고했다.
유로게이트 관계자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 전용선들이 극동 아시아-유럽 경로에 걸쳐 운행되므로 아시아는 신축 컨테이너 터미널의 주요시장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로게이트는 지난달 28일부터 아시아 주요항구 및 무역 중심지에서 로드쇼를 개최하며 신규 터미널을 소개하고 있다. 오는 18일까지 북경, 청도, 상해, 심천, 홍콩, 타이페이, 싱가포르 등을 순회할 계획이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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