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훼리의 신규 취항 노선이 최종 확정됐다.
광양훼리가 오는 23일부터 신규 취항하게 될 노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광양훼리에 따르면 광양항-시모노세키항 노선은 기존 월, 수, 금요일 운항에서 월, 금요일 운항으로 변경됐으며, 대신 광양항-모지항 노선이 수요일에 병행 운항하게된다.
특히 모지항 노선은 구랍 30일 그랜드훼리(주)가 여객, 화물 수요에 비해 지나치게 큰 배를 교체하기 위해 임시로 휴항을 선언해, 광양훼리가 당분간 단독으로 운항하게 된다.
한편 이번 업계에서는 광양훼리의 신규취항이 공무원 부족으로 차질이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광양출장소는 광양훼리의 신규 취항을 앞두고 법무부에 출입국 업무 전담 직원 6명에 대한 신규 배정을 요청했으나, 인원 배정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은 바 있다. 매주 6차례 광양항을 드나들 최대 700여명의 승선객에 대한 출입국 업무를 담당할 직원이 2명에 불과할 경우 장시간 대기 등 이용객의 불편이 초래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광양훼리 관계자는 “현재 정부 관계기관과 정상적인 취항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어 오는 23일 예정된 신규 취항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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