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의 컨테이너선 수주가 풍년이다.
삼성중공업은 연말을 앞두고 칠레선사와 컨테이너선 신조계약을 체결했다. 해외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중공업은 칠레 컨테이너 정기선사 CSAV로부터 8천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이 컨테이선들의 신조선가는 9천만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 2척은 오는 2012년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업계에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으나, 세부사항 등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대만선사 에버그린으로부터 20척의 컨테이너선을 대량 수주하는 등 지난 10월, 올해 수주 목표인 80억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전세계적으로 작년 한 해 단 한척도 없었던 대형 컨테이너선의 발주 러쉬가 이어지며 컨테이너선 신조부문에서 돋보이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 최근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라인이 발주할 예정으로 알려진 1만8천TEU급 ‘말라카막스’의 발주처 후보로 회자되고 있다.
<황태영 기자 tyhwa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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