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밀가루 기부를 통해 따뜻한 겨울 사랑 나누기에 나섰다.
한진해운은 7일 오전 부산 한진해운 신항만에서 진행된 밀가루 기부행사에서 서울·부산지역 보육원 및 사회복지기관 50곳에 밀가루 총 3.5톤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한진해운 최은영 회장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시사회복지관협회에서 참석했다.
이번 기부에 쓰인 밀가루는 한진해운이 루마니아 현지법인 농장에서 수확한 밀을 가지고 제분한 밀가루로, 한진해운 선박을 이용해 부산 신항에 도착해 더욱 그 의미가 크다.
한진해운은 2007년 글로벌 지점장 미팅 주제토론에서 신사업/사업 다각화 방안을 모색하던 중, 북남미 유럽에서 비워진 채로 돌아오는 컨테이너를 활용, 접목시킬 수 있는 영농사업을개발했다. 2009년부터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인근 지역에서 밀 농사를 시작해 올 8월 첫 수확을 거뒀다.
한진해운 최은영 회장은 전달식에서 “신규영농사업의 첫 수확물이 좋은 일에 이용될 수 있어 기쁘고, 항상 기업의 이익과 사회적 책임을 모두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전했다.
또한 같은 날 한진해운 본사 식당에서는 루마니아산 밀가루로 만든 삼색 수제비가 임직원에게 제공됐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