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10-22 12:20
해상화물운송주선업이 지난 93년 7월 100% 대외개방된 이후 최근들어 전액
외국투자업체들의 국내 상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근 美國의 대형 포워딩인 엑스피다이터스 인터내셔날社가 100% 현지투자
로 국내에 진출한데 이어 프랑스 최고의 포워더인 에스 디 브이社가 국내
진출을 위해 최근 재무부로부터 외국인 투자인가를 받고 해상화물운송주선
업등록을 준비하고 있다.
현지 사무소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관계자는 『법인등록이 오는 11월경에
마무리될 것이고 12월경에 해운항만청에 해상화물운송주선업등록을 신청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현재 항공화물이 대외개방이 안된 상태이기 때문에
처음엔 해상화물운송을 위주로 영업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 디 브社는 현재 세계 2백70여곳에 현지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1800년
대에 설립된 스칵을 비롯해서 델마스, 비엘레주룩스가 각각 설립한 합작회
사이다. 또한 프랑스에 12개사의 포워딩업체를 가지고 있을 만큼 대형업체
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질적으로 투자를 하게 되는 회사는 에스 디 브社의 日本지점이 국내에 투
자하는 형태가 될 것이며 앞으로 영업활동에 대해선 옛날 프랑스 식민령인
아프리카, 남미, 베트남등에 대해 집중적인 서비스를 하게될 것이라고 관계
자는 밝혔다. 또 한국사무소를 추진하고 있는 에스 디 브 코리아는 5년전부
터 에스 디 브이 재팬의 연락사무소 형태로 업무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까지 해상화물운송주선업체들의 외국인 투자현황은 15개업체가 외
국업체들과 합작투자형태로 국내에 진출해 있고 100% 투자한 회사는 엑스피
다이터스에 이어 에스 디 브이 코리아社가 2개번째 국내 진출업체가 될 것
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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