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08 14:58

인터뷰/ 김영석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Q.부산항의 당면 과제중 최대 현안은 신항과 북항간의 조화로운 연계 발전방안 마련이라고 보는데요.

"올들어 부산항은 북항재개발과 신항의 본격개장이라는 양대 핵심 프로젝트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그 어느 때보다 긴박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산항이 동북아 제1의 항만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말씀하신 바와 같이 북항과 신항 어느 한쪽에 소홀함이 없이 조화롭게 발전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현실적으로는 부산항 신항이 속속 개장됨에 따라 북항 기항선사의 신항 이전과 함께 물동량 이전 또한 가속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실정입니다.

참고로 신항 물동량 비중을 보면 작년에 22.5%에서 금년에는 4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항에서의 처리물량 급감으로 북항내 터미널 운영사들의 경영난이 가중되는 한편, 전환기적인 항만 공급과다 현상으로 하역료 덤핑사례가 발생하는 등 여러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정부와 항만당국에서는 북항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부산항의 운영효율화를 높이는 한편, 북항과 신항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4차례에 걸쳐 ‘부산항 북항 기능 조정 및 활성화방안 마련을 위한 T/F’를 운영해 대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난 6월 15일에는 업·단체 및 학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전문가회의를 개최해 최종적인 대안을 조율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동반 성장을 위한 큰 틀은 갖추어진 상태이며, 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세부적인 방안을 조정하고 있어 조만간 ‘부산항 운영효율화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제시할 예정입니다.

북항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신항의 내실 있는 개발을 위해 추진하고자 하는 주요 정책을 몇가지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북항의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일반부두 확보 등 부두 기능전환을 추진하는 한편 설영특허가 ’11년 말로 설정돼 있는 ODCY(Off-Dock Container Yard)를 단계적으로 폐쇄하며, 그간 숙원과제였던 트레일러 주차장을 확보하는 등 새로운 전환을 꾀하고, 감만선석의 통합 등을 통해 운영효율화를 촉진하고자 합니다.

특히 부두 기능전환의 경우에는 북항 일반부두에서 처리하던 물동량 중 타 항만으로 전이가 어려운 물량 처리를 위해 컨테이너 전용부두 일부 선석의 기능을 잡화부두로 임시전환·운영하고자 관련 사항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 경우 잡화부두는 BPA가 공용부두형태로 운영하며, 3년 운영 후 1년마다 ‘컨’물량 등을 고려해 ‘컨’부두로의 기능복원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일부 국유지 ODCY 부지는 화물차 주차시설로 전환해 불법 트레일러 주차로 인한 남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추진중에 있으며, 감만부두의 경우에는 부두 통합시 운영 효율화 등 시너지효과를 고려, 원만한 통합을 위해 해당 운영사를 독려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둘째, 외항선사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북항·신항을 단일항으로 이용가능 하도록 연속기항선박(외항·연안선), 해상셔틀 및 육상셔틀 모두 지원하는 방안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녹색물류라는 정책기조를 고려하여 해상을 활용한 연계방안에 무게를 두어 검토하고 있습니다.

셋째, 터미널 운영사 간의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특히 북항 운영사의 경영난 완화를 목적으로 임대료 체계를 개선할 예정입니다. 향후 개별 부두운영사에게 물동량 연동제와 고정임대료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되, 선택후에는 3~4년간 동일제도를 유지·적용하는 방식을 도입하는 개편방안을 마련중이며, 개편안 마련 후에는 부두운영사의 의견을 수렴해 세부사항을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넷째, 신항 개발의 경우 서측부두 등 신규 부두시설은 부산항의 안정적 성장, 물동량추이, BPA 재무구조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추진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미 운영 중인 18개 선석의 운영 효율화를 위해 항로 증심증설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15m→-16m), 도로 및 철도와 같은 배후수송시설의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해 내실 있는 개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Q.신항배후 물류부지 적기조성 및 운영활성화와 관련해 말씀해 주십시오.

"물동량을 창출하고 고부가가치 물류산업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신항 배후물류단지의 적기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럽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의 경우, 배후물류단지에서 약 1,900개의 기업이 245억달러(약 30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144천명의 고용을 가능하게 하여 국가경제에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신항을 동북아 물류 허브(Hub)항만으로 발전시키고자 ’15년까지 북측·남측·웅동 포함 총 670만㎡ 단지를 조성한다는 목표하에 현재까지 북‘컨’배후단지 142만㎡를 이미 조성하였으며, 3단계 업체의 입주를 순조롭게 진행중입니다.

금년중 북‘컨’배후단지에 170만㎡를 조성하고 22개의 물류업체 개장을 예정하고 있으며, 내년까지는 30개 업체가 완전히 자리잡을 것입니다. ’10.7월 현재는 15개 업체가 운영정상화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곳 배후물류단지에 입주하게 되는 업체의 경우 기존 물류기업의 전통적인 사업영역 이외에도 제3자 물류, 포장, 조립, 가공 및 라벨링 등 고부가가치 물류사업을 추진하며 환적 물량을 적극적으로 창출하는 등 국내 물류산업에의 변화를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 개장되는 웅동배후단지에서는 항만법 개정을 통해 제조업체의 입주가 가능해짐에 따라, 이곳 배후물류단지에서는 더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개발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신규 물동량 창출 및 부가가치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와 BPA 등 항만당국에서는 부지조성 이외에도 물류기업의 배후부지 입주 및 지원을 위해 다양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장 초기에는 부산시와 경상남도 사이에 관할권 미지정으로 인해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기도 하였는데, 이에 우리청에서는 발생가능한 문제를 해결하고 입주기업의 원활한 경영활동을 돕기 위하여 유관기관과 함께 ‘신항 배후단지 입주업체 지원을 위한 T/F'를 조직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08년 말에 조직된 T/F에서는 실무자 회의 등을 통해 기초 지원시설 및 세금 납부와 같이 행정상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을 조기에 확인하고 해결한 바 있습니다. 이제 관할구역에 관한 헌법재판소 결정이 난 상황이므로, 도시가스, 상하수도, 지방세 납부 및 각종 인허가 등 기업의 입주를 위한 전반적인 사항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부산항만공사에서는 신항 배후물류단지를 세계속에 널리 알리고자 타겟 마케팅(Target Marketing)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주요 교역국 화주를 대상으로 부산항 투자유치 설명회(IR)를 추진하면서, 부산항 이용을 통한 물류개선 모델 및 실제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이러한 노력이 계속되어 부산항이 명실상부한 동북아 허브(Hub)항만의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으로 확신합니다."

Q.올들어 해운업의 시황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해운업체들에 대한 지원책을 소개하면?

"우리청에서는 정부의 에너지세제개편에 따른 경유세율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안화물선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01년 7월부터 유가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유가보조금 지원대상은 해운법 제24조의 규정에 따라 내항화물운송사업용으로 등록된 선박이 사용한 연료유로서 교통세가 부과된 유류에 한하며, 경유 1ℓ당 유류세연동보조금 지원 단가는 345.54원 정도입니다.

유가보조금 제도를 통해 우리청에서는 지난해 354개 업체에 약 116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한 바 있으며, 금년 1/4분기에도 89개 업체에 약 31억원의 유가보조금을 지급하여 계속되는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내항화물선업체의 경영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자금력이 부족한 연안해운업체를 위해 ‘선박현대화지원사업’을 ’7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데, 이는 해당 업체의 선박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저리의 건조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연안 여객선 및 화물선 건조 업체를 대상으로 자금의 80% 이내 범위에서 융자를 통해 지원하는 본 사업을 통해 총 18,978억원(‘76~’09)을 투입하여 516척(외항선 195척, 내항선 323척)을 건조하였으며, 금년 예산은 52억원입니다."

Q.미래지향적인 고부가가치 항만관리체계 구축에 역점을 두고 계시는데요.

"우리 부산항이 세계 5위 컨테이너 처리 항만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제는 절대적인 물동량 처리실적을 뛰어넘어 고부가가치 물류를 추구하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북항재개발과 중추항으로서 신항의 활성화라는 전환기 부산항에 대한 거버넌스 확립과 함께 정부 등 항만 당국은 고부가가치 허브항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여 추진 중에 있습니다.

먼저 앞서 설명해 드린바와 같이 신항 배후물류단지에서는 기존 물류기업의 사업영역 이외에도 제3자 물류, 포장, 조립, 가공 및 라벨링 등 다양한 물류사업을 통하여 신규 및 환적 물동량을 적극적으로 창출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물류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한편 항만관련 토털 서비스(Total Service)의 제공 또한 고부가가치 항만관리체계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항만당국에서는 북항 지역에 선용품유통센터, 신항에 유류중계기지와 수리조선단지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종합적인 인프라구축 및 부대서비스 제공을 통해 부산항을 찾는 선사에게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일류항만으로서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나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항은 지능형 자동화 항만구축을 통해 항만관련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우수한 품질의 하역·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Yard에서의 원격조정을 통한 자동하역 시스템을 구축하고, 20피트 컨테이너 4개를 동시에 하역할 수 있는 Tandem Crane을 운용하며, 세계최초의 수평자동화시스템을 전격 도입하여 turn-time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고 있습니다.

그 밖에 RFID를 통한 실시간 물류 위치추적 시스템 구축, 동기점멸시스템을 이용한 첨단형 안전항로체계 구축, ConTracer 등 첨단 지능형 보안물류시스템을 위한 R&D 사업 지원 등 미래 지향적이고도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노력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Q.신항로 개척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충과 관련해 말씀해 주십시오.

"북극항로의 개발은 부산항의 새로운 도약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북극항로의 개척으로 동아시아-유럽 항로에서 경쟁 항만에 비해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아시아의 중심 항만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부산항의 경우 북극항로 상용화가 본격화될 즈음에 지정학적 최대 수혜항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항로 단축 및 항해 기간 축소효과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한 북극항로 시대에는 조선 및 기자재산업 활성화, 선용품·연료 등의 보급물량 증대, 유관 컨설팅 및 매니지먼트에 이르기까지 해양항만 관련사업 전 분야에 걸쳐 상당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고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 로드맵을 작성하고 정부-민간의 체계적인 준비가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국토해양부에서는 북극항로 이용선박의 안전성과 항로활성화 대응전략에 관하여 2개의 연구용역 후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며, 최근 아라온호를 활용한 북극항로 루트 개척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부산시에서도 금년 1월부터 지역 내 20개 유관기관, 단체, 대학 및 연구소를 구성원으로 하는 ‘북극항로 대응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지방정부 차원의 다각적 노력을 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청에서는 본부의 중장기 로드맵을 바탕으로 지역적 여건을 고려한 단계별 전략을 마련할 것이며, 지자체, 학계, 연구기관, 유관 업·단체와의 긴밀한 협력하에 Ice Navigation 전문기술 축적 및 전문 해기인력 양성방안 수립, 수리조선 및 유류공급, 쇄빙·내빙선용 선용품·조선기자재·안전비품 개발 등 미래시장 선점전략을 수립하고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Q.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친환경 녹색항만 기반 확충을 위한 시책은...

"우리나라는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국가적 전략 하에 2020년까지 BAU(Business As Usual) 대비 30%절감이라는 목표를 세운 바 있습니다. 또한 전체 목표 달성을 위해 부문별·업종별 세부 감축목표 설정을 위한 후속작업을 추진하였으며, 정밀분석 등을 통해 중기 및 단기(3~5년)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부문별 관리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물류항만부문에서는 ‘녹색물류체계 전환으로 물류 효율화 및 부가가치 극대화, 환경부담 최소화’라는 정책 비전을 세우고, 물류 전 과정에서 2020년까지 CO2 배출량을 BAU 대비 21% 감축시키고자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습니다.

특히 항만 및 배후부지에서 탄소사용의 절감만으로도 친환경 녹색물류체계 구축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먼저 에너지원을 저탄소 형태로 바꿈으로써 탄소 절감을 유도할 수 있는데, 현재 정부에서는 부산항 북항 컨테이너 부두에서 T/C(Transfer Crane)의 동력전환(경유→전기)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체 목표대수 85대 중 59대의 동력전환을 완료한 바 있으며, 연말까지 잔여 26대의 전환 완료를 목표로 진행중입니다.

한편 컨테이너 부두의 조명기기를 LED로 교체할 경우에도 탄소저감의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울산항에서 항만에서의 조명시설을 LED로 교체할 때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산출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조명탑 1개 기준으로 연간 24,966kWh의 전력을 절감할 수 있으며, 전기세 및 탄소배출권을 고려할 경우 약 167만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것으로 도출된 바 있습니다.

또한 항만에서의 하역작업시 접안된 선박에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육상에서 전기로 공급할 경우에도 탄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AMP(Alternative Maritime Power)라 불리는 시설은 선박의 접안시 필요로 하는 전기를 육상 전원장치에서 공급하는 장치로서 미국 LA·LB항에서 2005년 이후 시범 운영중이며 2011년 까지 LA항 15개 부두, LB항 11개 부두에 AMP 설비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부산 신항 등 신설 부두(부산항 신항 2-1단계, 2-2단계 부두)에 향후 설치 및 사용이 가능하도록 전력 공급용 지중선로와 맨홀 등의 기반시설을 도입하였습니다.

친환경 녹색 항만을 위한 노력은 신재생에너지의 발굴 및 적용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신항 배후단지 창고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계획을 수립(’10.9)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금년 4월에는 부산항만공사-(주)남부발전 간에 ‘태양광발전사업 추진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Q.끝으로 해운항만업계 관계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이제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물동량 급감의 어둡고도 긴 터널을 막 통과하였습니다. 그간 참으로 어려운 과정을 잘 견디신 해양·항만 CEO 및 종사자 여러분들께 감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지난 IMF 때와는 달리 선박펀드를 이용하여 선박의 이탈을 방지하는 등 오히려 해운지배력 5위를 달성하였고 물동량은 빠른 속도로 회복하여 부산항 물동량 처리는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부터 시작된 부산항(북항-신항)동반성장 체제와 하역료 과열경쟁, 항만 근로자들의 전환배치와 구조조정, On-Dock 시스템 지향성, 물류메카를 지향하는 배후단지체제, 전반적인 물류체계 개편 등 거대한 흐름과 도전은 본격화되었습니다.

이제야 말로 항만당국, 항운노조, 물류협회, 지자체, 시민단체, 언론, 유관기관 등이 총체적으로 전환기를 넘어 제2의 도약을 준비하여야 할 때이니 만큼, 강한 부산항을 위한 지혜를 주시고, 또 한편으로는 어렵지만 인내와 희생을 감내해 주실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곧 부산항을 비롯한 우리의 해운·항만 주체들이 국제 물류산업의 리더이자 신성장동력원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대화하고 도전해 나가고자 합니다."
[만난사람=정창훈 편집인]<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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