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03 13:10

그랜드훼리, 부산-일본 모지항 취항

11,550톤급 세코마루호 투입
부산항 제1부두에서 부산항과 일본 모지항을 오가는 그랜드훼리(주)(대표이사 김성현)가 카페리선 ‘세코마루(SECO MARU)’호의 취항식을 갖고 운항에 들어갔다.

그랜드훼리는 지난 5월 20일 배영길 부산시장 권한대행, 이성현 그랜드훼리 대표이사 및 회사 관계자, 해운·항만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코마루호 선상에서 취항식을 가졌다.

이번에 취항한 세코마루호는 승객 740여명과 컨테이너 220TEU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11,550톤급의 카페리선으로 선내에는 대형 공연장, 식당, 면세점, 목욕탕, 노래방, 편의점, 스카이뷰 등의 편의시설을 완비해 바다여행의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부산항↔모지항 항로는 약 7시간이 소요되며 월~토요일 밤 11시에 부산항을 출항해 다음날 아침 7시에 모지항에 도착, 모지항에서 낮 12시에 출항해 저녁 7시에 부산항에 도착하게 된다.

부산항에서 출발하는 세코마루호 이용요금(2등급 기준)은 성인이 9만원이며, 12세 이하 어린이는 50% 할인된 4만 5000원이다.

그랜드훼리 이성현 대표는 “한번 운항이 중단됐던 항로에 다시 투입되는 만큼 안정적인 운항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열차, 고속버스 등 타 교통 수송과 연계해 많은 승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지항은 속한 기타규슈(北九州)시에 위치해 미쓰비시 화학, 도요타와 닛산 자동차 및 TOTO 기기 등이 있는 산업중심지로, 이번 세코마루호 취항이 한·일간 인적·물적 교역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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