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17 11:05
APM터미널 1분기 영업익 49% 성장
처리물동량 7% 늘어
AP묄러-머스크 그룹의 글로벌터미널운영사인 APM터미널은 1분기동안 1억3100만달러(약 1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8800만달러에서 48.9% 늘어난 수치다.
순익은 1억1500만달러(약 1315억원)로 1년 전의 6천만달러에 견줘 91.7% 급증했다. 매출액은 11억600만달러(약 1조2650억원)를 거둬 지난해 10억8100만달러에서 23.1% 성장했다.
처리물동량은 20피트 컨테이너(TEU) 760만개를 기록해 전년 동기 710만개보다 7% 가량 늘어났다.
APM터미널측은 "세계 경제 성장의 영향으로 미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물동량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APM터미널은 미주 지역 물동량 감소는 올해부터 오클랜드 터미널운영을 종료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고객사별로는 계열사인 머스크라인과 사프마린 물동량을 제외한 3자물량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3자고객 물량은 1년 전에 비해 20% 이상 늘어났으며 전체 물동량 점유율도 39%에서 42%로 확대됐다.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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