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03 09:01
포항 영일만항에 국제 해상신도시 건설
마리나·호텔·문화시설 랜드마크 조성
포항 영일만항에 휴양시설과 숙박 및 주거시설, 공연 문화 시설 등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해상신도시가 들어선다.
포항시는 2일 포항시의회에 해상신도시 건설 기본구상안을 보고하면서 영일만항 남측해역에 2020년까지 146만2천㎡ 규모의 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해상신도시는 민자사업비 5500억원이 투입돼 110만6천㎡는 매립으로, 나머지 35만6천㎡는 수공간으로 조성되며 국제마리나항과 복합여객선 터미널, 주거 교육 휴양 관광 문화 상업 체육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서게 된다. 앞서 2016년까지 마리나 시설, 테마파크 등을 먼저 유치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해상신도시가 조성되면 2020년 첫해 관광객 수가 1650만명에 이르며 포항시 전체 관광객 수도 5500만까지 느는데다 생산유발효과 5900억원, 취업유발효과 5600여명,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5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복합터미널이 건설되면 포항시의 청정해역과 자연경관, 다양한 축제, 경주의 신라문화권과 연계한 크루즈 관광 상품을 개발해 포항을 환동해권 최고의 관광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신도시 부지로 선정된 영일만항 남측해역은 대구-포항 고속도로와 불과 12km 떨어진 데다 도심지와 접근성이 뛰어나고 수심이 낮아 파도의 영향을 적게 받는 것이 장점으로 부각됐다.
해외의 성공한 해상신도시로는 영국 런던의 독크 랜드, 일본 요코하마의 미나토 미라이21, 바레인의 두레 알 바레인, 두바이의 팜 아일랜드 등이 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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