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 사장 이채익)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부산항만공사와 인천항만공사,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등 국토해양부 산하 항만 관련 공공기관과 함께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위원장 이병석 의원∙한나라당)의 2009년도 정기 국정감사를 받았다.
이채익 사장은 공사 출범 후 세 번째인 이번 국감에서 △세계 3대 액체물류 중심항만 구축 △항만 인프라 확충 및 항만운영 시스템 개선 △고객만족 경영체제 확립 △경영 효율화를 위한 창의적 변화와 실현 등을 골자로 하는 올해 주요업무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
이채익 사장은 이어 이날 오후 늦게까지 계속된 의원들의 각종 질의에 피감기관 장으로서 성실히 답변했다.
이채익 사장은 액체화물 해상 환적지(M9, M10) 폐쇄에 따른 부작용과 대책과 관련한 의원들의 잇따른 질의에 대해 “해운 항만업계의 손실 최소화를 위한 대안을 마련중”이라며 “특히 내년 상반기 중에 SK1 부이가 철거되면 그 수역을 환적 정박지로 지정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채익 사장은 울산항 체선율 저감 방안을 묻는 질의에는 “항만 접안시설 확충, 하역장비 현대화, 조도보강 등 야간 하역 장애 제거 등을 통해 울산항이 국가 기간 항만으로서 체선율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채익 사장은 이와 관련, 업무보고에서 선박 안전 확보와 정박 능력 증대를 위해 내년 하반기까지 울산항의 항계 수역을 현재 83㎢에서 100㎢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럴 경우 정박 능력은 현행 33척에서 43척으로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이채익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울산항만공사는 설립된 지는 2년을 조금 넘었지만 이번 국감에서 지적받은 사안을 성실히 받아들여 (공사 운영 개선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국감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사진 있음.끝>
사진=울산항만공사 이채익 사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