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국내 주요항만을 방문해 평택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벤치마킹에 나섰다.
평택항만공사는 지난 29일과 30일 양일간 부산항과 울산항을 방문해 부두시설 및 배후단지 등 사업현장을 견학했다고 밝혔다.
평택항만공사 임직원들은 지난 29일 부산항 홍보관 견학을 시작으로 ▶C&S물류센터 ▶한진해운신항만부두 ▶부산신항 ▶신항배후 국제산업물류단지를 시찰한 후 부산항만공사(BPA) 항만안내선인 새누리호에 승선해 부산항 북항과 신항을 둘러봤다.
BPA 박호철 마케팅팀장은 “부산항의 물동량 처리량은 2개월 연속 100만TEU를 기록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부산항의 경쟁력을 알기기 위해 글로벌 선사들을 타겟으로 한 유치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항 현장견학에 이어 평택항만공사 임직원들은 30일 울산항만공사(UPA)를 방문해 울산신항의 홍보 영상물 상영 및 현황, 경쟁력 등에 관해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평택항만공사는 UPA 항만안내선에 승선해 울산항 전반을 둘러본 뒤 울산신항만 등을 시찰했다.
UPA 이해성 항만물류팀 차장은 “울산항은 세계 4위 액체화물처리 항만으로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단지가 위치하고 있다”며 “액체화물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동북아 액체화물 중심항으로 위치를 굳건히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요항만 방문을 통해 각 항만의 현황 및 운영여건을 살펴 평택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항만간의 경쟁력 및 발전방향을 파악해 물동량 증대를 위한 방안 등 평택항의 발전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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