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29 13:51
600대 기업의 7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98.7로 나타나 내달 기업경기는 전월대비 약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BSI는 5월부터 2개월 연속 100이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를 시작하는 7월에 다시 100이하로 떨어졌다.
이처럼 최근 몇 달동안 BSI가 100을 중심으로 등락하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최근 국제전망기관이나 전문가들의 경제전망이 엇갈리는 등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낙관적 측면에서 보면 주가, 금리, 환율 등 국내 금융지표들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으며 각종 실물 경기지표들의 급락세도 다소 진정되고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또 추경 등 재정지출 확대 정책의 효과가 점차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도 낙관적인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반면 최근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의 상승과 금융위기의 재발 가능성, 더블딥에 대한 우려 등 부정적 시각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더욱이 하반기에 기업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고용불안, 노사갈등 등이 나타날 가능성도 경제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문별로는 고용(102.1)이 작년 10월이후 8개월만에 호전됐고 수출(102.1)은 3개월 연속 호조세를 유지했다. 반면 내수는 100이하로 다시 떨어졌고 투자, 자금사정, 재고, 채산성 등은 부진세를 이어갔다.
산업별로는 경공업(90.1→101.4)이 다시 100이상으로 상승했지만 제조업(100.0→99.0), 중화학공업(102.9→98.3), 서비스업(100.5→98.1)의 전망 BSI가 모두 100을 밑돌았다.
6월 실적 BSI는 96.6으로 나타나 5개월 상승 후 처음으로 하락해 다시 100이하로 떨어졌다. 부문별로는 내수(102.3)와 고용(100.4)이 호조세를 유지했고 수출은 호전된 반면 투자(95.8)와 채산성(94.8)은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업(93.0)은 전기·가스(77.8)와 출판·기록물 제작(78.9)이 여전히 부진한 반면에 지식·오락서비스업(127.3), 도·소매(103.4) 등은 호조세를 나타냈다. 제조업 중에서는 자동차·트레일러·기타운송장비(109.4)나 의료, 정밀, 전기 및 기타 기계(109.1) 등이 호조세를 보였지만 펄프·종이·가구(68.8), 1차금속·금속가공(81.0), 전자·통신장비(84.4) 등은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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