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2007년부터 건립을 추진해 온 가칭 해운·항만 비지니스센터의 설계경기에 대한 심사 결과를 20일 발표하였다.
이번 설계경기는 올해 1월7일일보터 9일까지 참가등록을 한 8개 업체가 3월16일에 작품을 접수했다.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상징성, 계획성 등 7개 항목에 대해 평가해 (주)엠앤드이종합건축사사무소, 엄건축사무소 컨소시움에서 제작한 설계를 최우수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 설계는 공간 활용도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우수작은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고 우수작은 상금 2,000만원, 가작은 1,0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3월25일 오전 10시 UPA 회의실에서 갖는다.
그간 UPA는 설계공모에 앞서 비지니스센터 건립지원협의회 구성 운영, 부지 확보, 입지 및 규모 확정했다. 특히 부지 확보를 위한 관계기관 협의, 부지 매입 등의 여러 과정을 거쳤다.
따라서 이번 설계경기 최우수작 발표로 센터 건립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기본 및 실시설계는 올해 4월부터 9월까지이며 건립 공사는 10월부터 착수해 2011년 9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센터 위치는 울산광역시 남구 매암동 178-1번지 일원이며, 부지는 5,097㎡ 건축면적 약 2,350㎡ 연면적 약 15,391㎡이다. 사업비는 건축비, 설계 및 감리비 등 약 206억7천만원이다.
이번 최우수작 설계에 따르면 센터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업무공간, 홍보관, 스카이라운지 등을 갖춤에 따라 명실공히 울산항의 명소로서 친수공간 제공과 항만물류 비즈니스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UPA이채익 사장은 “해운·항만비지니스센터가 울산항의 상징인 랜드마크가 되도록 본격적인 설계와 건축 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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