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11 13:39
인천항만공사(IPA)는 2009년도 인천세계도시엑스포 및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등에 대비 올해 인천항만 주변 환경정비 계획에 따라 주변시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채 대표적인 노후 시설로 남아있는 석탄부두 블록담장 등을 철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1985년 최초 석탄부두 건설시 인접부지와의 경계표시와 하역으로 인한 석탄분진 차단 목적으로 설치된 블록형 담장(높이 약 2.7m)은 장기간 사용으로 인해 노후가 심하고 붕괴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주변시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주변인들의 건의가 있었던 시설이다.
이에따라 인천항만공사는 작년 인천남항 석탄부두 전체면적 축소에 따른 공사완료 후 1차적으로 축소된 면적만큼의 기존 블록형 담장 설치 길이를 시범적으로 철거, 친환경적 그린휀스를 설치하고 점차적으로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잔여구간(약700m)도 친환경적 그린휀스로 설치한다는 계획아래 금년도 2월말경에 1차 시범구간을 착공해 4월초에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2차 설치구간은 기존 블록형 담장 철거 후 그린휀스로 설치시 석탄부두 내부가 그대로 시야에 들어오고 최종 분진차단이 다소 어렵지 않느냐 하는 문제점을 보안하기 위한 조경과 방진망 보강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약 15억 가량의 예산이 소요될 이번 공사를 통해 석탄부두는 기존의 어두웠던 이미지를 벗고 새롭게 단장됨으로써 주민과 가까이하는 클린항만으로 인천항이 탈바꿈하는데 적지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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