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30 06:42
LA, 미국내 교역량 부동의 1위
한국은 LA의 3대 무역 파트너
LA항과 롱비치항 그리고 LAX 등을 포함한 LA세관 관할지역의 2006년 한해 교역량은 무려 3천2백94억달러로 미국내 1위자리를 차지했다.
그중 LA에서의 수출이 904억달러, 수입이 2천3백90억달러로 매우 수입 중심적 패턴을 보였으며 주요 무역대상 국가로는 중국, 일본, 한국, 대만 그리고 독일이 1위부터 5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2006년 한국과 LA간 교역량은 LA세관 관할지역 총 교역량의 6.3%에 달하는 207억달러를 기록했으며 한국은 LA와의 수출과 수입이 각각 121억달러, 87억달러가량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미국과의 총 교역량은 9.4%, LA와는 15.5% 각각 증가한 수치다.
LA에서 한국으로 2006년 수출됐던 품목들 중에는 약 7억1천1백60만달러로 휴대폰과 디지털 카메라 등의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컴퓨터 칩이 가장 많았고 남북관계의 긴장이 고조되며 항공기등의 군사장비들의 수출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으로부터 LA로 들어왔던 품목들 중에는 원유를 제외한 휘발유와 경유 등의 석유제품과 반도체 그리고 승용차가 가장 많았다.
이처럼 LA가 최대의 무역 활동지역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는 가운데 이로인한 주변지역 교통혼잡, 대기오염 등 여러 문제점들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점점 더 불어나는 무역량으로 인해 도로, 항만, 철도 등 산업기반의 확충이 또한 시급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무역 성장세를 뒷받침할 수 있게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물론 연방정부에서도 문제 해결에 개입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해결 방안들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월에는 롱비치, LA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오클랜드 항구에 드나드는 모든 컨테이너에 일정 수수료를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며 항구에서의 활발한 경제 활동으로 생겨나는 캘리포니아의 대기오염과 교통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기금 조성을 명목으로 항구를 경유하는 20피트, 40피트 컨테이너마다 각각 30달러, 60달러씩 운송업자들에게 부담토록 하는 방침을 검토했다.
이같은 수수료는 운송업자에게 부담될 것으로 보이며 공급업체들과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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