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16일 크루즈선 랩소디(Rhapsody)호의 부산항 기항과 관련해 승객 등을 위해 환영행사를 여는 한편 편의시설까지 추가로 설치했다.
BPA는 부산항을 모항으로 이날 첫 입항하는 랩소디호의 승객과 승무원에게 부산에 대한 호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 취항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부와 부산시, BPA가 크루즈선 유치로 부산항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이재균 국토해양부 차관과 정낙형 부산시 정무부시장, 오지철 부산관광공사 사장 등 내외귀빈 250여명이 참석한다.
BPA는 이날 행사에서 올라브 나이세터(Olav Nyseter)선장과 RCI 라마 레바프라가다(Rama Rebbapragada) 아시아태평양본부장에게 기념패와 환영꽃다발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BPA 이에 앞서 식전행사로 크루즈터미널 선착장에서 부산지역 전통 공연단인 이바지팀과 여성 3인조 전자현악단인 알렉로즈팀을 초청, 대북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BPA는 랩소디호 기항을 앞두고 크루즈터미널의 X-레이 검색기를 기존 1대에서 3대로 늘리고, 우천에 대비해 수화물 보관소에 대형 텐트 10개를 설치하는 등 승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랩소디호는 상하이항에서 승객 1천8백여 명을 태우고 지난 13일 출항, 일본 후쿠오카를 거쳐 이날 부산항에 입항했으며, 부산항에서 내외국인 450여명을 새로 승선시켜 제주도를 거쳐 다시 상하이항으로 항해할 예정이다.
BPA 최태한 고객지원팀장은 “부산항을 모항으로 하는 랩소디호의 정기 기항을 계기로 부산의 크루즈 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면서 “크루즈 승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심혈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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