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06 17:39

日 카지마사, 리예카 항만개발 프로젝트 중도 포기

당초 예상보다 해저면 상태 약해 추가공사비 막대
일본 카지마(Kajima)사가 리예카 항만개발 프로젝트를 중도 포기했다.

세계은행(World Bank)의 자금을 동원하고 크로아티아 정부와 리예카 항만청이 주도하고 있는 리예카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1단계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는 일본의 카지마사가 시공을 포기하고 크로아티아 항만청과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리예카 항구는 트리에스테(이탈리아), 코퍼(슬로베니아) 항구와 함께 발칸유럽 및 중부유럽으로의 물동량을 책임지는 주요 항구 중의 하나로 시설이 낙후돼 크로아티아 정부 주도로 재개발되고 있는 중이다. 총 개발비용은 약 2억6600만달러로, 이중 1억5600만달러는 세계은행으로부터 조달받기로 돼 있다.

항만개발의 주요 내용은 항구건설 및 현대화, 항구·도시간 연결도로 확충, 주변 고속도로 개선 등이다.

리예카 항구재개발의 주요 내용은 기존부두 확장공사(300m+300m)와 신규부두 건설(300m+300m)인데 일본의 카지마사의 경우 신규부두건설의 1단계(300m) 시공업체로 선정된 바 있었다. 그러나 이 회사가 선정된 후 해저면 정밀검사시 해저면 암석이 구멍이 많은 연약한 성분으로 구성돼 있어 당초 예상보다 추가공사비가 막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크로아티아 정부가 추가로 4000만달러를 보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카지마사는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계은행의 재원은 기존 컨테이너부두 확장(300m)에 사용될 것이며 이 공사에 대한 입찰은 올해 말 실시 예정이다.

또 일본 카지마사가 시공예정이었던 자그레브 부두(zagrebacka) 또한 세계은행의 개입이 계속될 것이나 당초 첫단계 300m 부두 건설 대신 해저면 상태개선을 위한 공사와 총 680m 부두 건설로 확대 변경해 추진 예정이다.

이중 400m 건설분은 세계은행 자금 충당예정이며, 나머지 280m분은 미정이나 2008년 국회 승인 예정인 민관합작법(PPP;Public-Private Partnership)에 의해 추진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리예카 항만개발 사업 프로젝트가 항만 해저면 상태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연약한 것으로 조사돼 부두건설을 위해서는 보다 많은 자금이 필요하게 됐으며 리예카 항만청도 프로젝트를 확대·수정하고 있다.

코트라 정봉기 자그레브무역관은 부두건설의 경우 1단계 시공사였던 카지마사가 시공을 포기함에 따라 총예산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우리나라 기업들도 입찰 등의 참여 가능성을 적극 검토해 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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