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2-06 18:44

[ 황철 오로산업 상무이사 ]

오로산업(주)는 지난해 12월26일 약 11억원의 어음을 결재하지 못해 당좌거
래가 정지됐다.
같은달 16일 한라중공업의 부도로 인한 여파가 이 회사에도 미친 것. 오로
산업의 황철 상무는 기자와 만나 이번 당좌거래정지에 대한 의견을 소상하
게 밝히고 있다.

물류와경영: 대단히 튼튼한 재무구조의 회사로 알고 있는데 부도라니 뜻밖
이다. 업계에 갖가지 루머가 돌고 있는데...
- 부도가 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 회사의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할 것같
아 이 자리에 나왔다.
부도라고 하지만 우리 회사가 완전히 도산했다는 루머는 사실과 다르다.
먼저 우리 회사의 구성을 설명하면 이해할 것이다.
우리 회사는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고려공업(주)를 모태로 오로산업, 오
로물류기기, 오로물류공업 등 4개사가 계열이다. 이중에서 오로물류기기는
물류기기의 판매와 무역, 오로물류공업은 제조와 판매, 이번에 부도를 낸
오로산업은 단조물 제작을 업종으로 한다.
단조사업의 경우 당초에 채산성이 떨어지고 사업전망도 좋지 않은 사업이라
서 정리할 계획이었으나 정리하지 못했던 것이 부도의 원인이 됐다. 부도직
후 주거래은행인 대구은행에서 채무동결 조치를 취하여 6월부터 부분상환에
들어가기 때문에 현재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고려공업이나 오로물류기기
등은 재무상태가 양호하고, 그동안의 수출실적 등으로 향후 사업전망도 좋
아 전혀 문제가 없는데, 외부에서는 오로산업이라는 이름이 나왔기 때문에
전체가 다 어렵다고 보는 것같다.

물류와경영: 현재 영업상태는 어떤가.
- 사실 부도 직전과 후에도 수주를 따냈다. LG유통, 선경유통, 레스코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다. 이들이 과연 어려운 기업에 발주를 하겠는가.
1월말까지 10억원 가량의 물량을 확보해 놓고 있다.
작년의 경우도 고려공업과 오로물류기기, 오로물류공업에서는 큰 폭의 흑자
를 냈다.

물류와경영: 오로 역시 원부자재 상승으로 어려움이 있을텐데.
- 이미 납품단가는 10% 정도 인상된 상태다. 우리 회사는 구매단위가 크기
때문에 소기업보다는 조달에서 어려움을 덜 겪는 편이다.
다만 소량 오더의 경우 실적은 될 수 있을 지 모르나 이익률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당분간은 지양할 방침이다.

물류와경영: 힘든 상황을 타개할 방안은 없는가.
- 모두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시장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물량은 있게
마련이다. 영업력을 최대한 끌어 올려 시장을 찾아가야 한다고 본다.
다른 방안은 수출이다. 우리 회사가 93년 내수시장에 들어 온 이래 매출대
비 수출분량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금년에는 여기에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
우리 회사는 그동안 고려공업과 오로물류기기를 통해 일본쪽 판매루트를 개
척해 왔으며,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다면 수출증대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실제로 고려공업의 경우 일본쪽에 20여개의 거래선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
해 물류쪽도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체 매출액의 60% 가량을 일본시장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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