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의 숙원사업이던 3단계 1차 컨테이너부두 준공식이 6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 강무현 해양수산부장관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인사, 항만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항 현지에서 개최됐다.
이번에 준공된 광양항 3단계 1차 부두는 연간 16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5만톤급 4개 선석으로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지난 2002년 개발을 시작해 5년간의 공사 끝에 지난달 31일 완공했다.
이로써 광양항은 16개 선석에 연간 550만TEU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는 동북아 물류허브로서 규모를 갖추게 됐다. 3-1단계는 1단계 2선석을 운영하던 대한통운이 운영을 맡았다. 대한통운은 1단계는 운영권을 반납했다. 3-1단계 터미널의 길이는 선석당 350m씩 총 1400m로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중 최대길이를 자랑한다. 전면 수심은 17m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기항이 가능하다. 컨테이너장치장(CY)은 84만㎡(25만4100평) 규모로 5단적재시 최대 7만3362TEU까지 장치할 수 있다.
이 부두는 또 5404㎡의 컨테이너조작장(CFS)을 보유하고 있어, 소량화물의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 이어 강무현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항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부두 개장 기념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아울러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초청으로 세계적인 해운선사인 머스크라인의 미첼 델루란 아시아·극동지역 본부장과 하파그 로이드(Hapag-Lloyd)의 토마스 엔젤 한국지사장 등 주한외국선사 대표자 간담회도 열렸다.
이와함께 광양항의 랜드마크 ‘월드마린센터’ 준공식도 개최됐다.
지하 1층 지상 19층 규모로 건립된 월드마린센터는 국제회의장, 해외 바이어를 위한 오피스텔, 네델란드 해운물류대학, CIQ기관과 해운항만 관련업체, 금융기관 등이 입주해 항만물류의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물류 비즈니스 센터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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