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10 18:36
광양항 日 중고차 수출기지로 부상
아이씨모터스등 중고차기업 진출
중고자동차 수출입 업체인 아이씨모터스(주)가 광양항 배후물류단지에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 정이기)은 11월말까지 입주기업을 모집중인 광양항 2단계2차 배후물류단지(자유무역지역)에 중고자동차 수출입 업체인 아이씨모터스(주)가 대규모 중고자동차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일본은 연간 약 90만대의 중고자동차를 수출중이며 최근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사고위험을 이유로 왼쪽 운전석 자동차의 수입을 금지하자 많은 관련기업들이 운전석 위치교환, 차량정비 등을 위해 한국을 최적지로 보고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광양항은 저렴한 임대료, 지리적 중계성 등 다양한 면에서 물류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 3월 일본기업인 뫼비우스(주)를 배후물류단지 2단계1차 입주기업으로 유치한데 이어 이번 아이씨모터스(주)의 투자 결정으로 광양항은 일본 중고자동차 수출의 전초기지로 부상하게 됐다.
이번 투자유치로 연간 약 1만TEU 이상의 중고자동차 물동량이 광양항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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