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07 18:16
최근 건화물선 해운경기가 급등세를 지속하면서 글로벌 유조선사들이 건화물선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BDI 지수는 8월2일 기준으로 7,000포인트를 돌파한 가운데, 나이트브리지 탱커(Knightsbridge Tankers), 탑 탱커(Top Tankers) 등이 최근 건화물선을 발주하고 있다.
나이트브리지 탱커는 지난 5월 2척의 케이프 사이즈급 선박을 신조발주하면서 향후 건화물선 부문을 확장할 계획이고, 이번 달 초 탑 탱커는 3척을 대형 건화물선을 인수하고 리스크 관리를 위해 사업 부문을 다양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탑 탱커의 경우 과거에도 리스크 분산을 위해 사업 부문을 다양화한 바 있으나 건화물선 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탑 탱커 에반젤로스 피스티올리스 사장은 "유조선 시황 전망이 그리 밝지 않기 때문에 핵심 사업 자체에 대해 고민이 쌓이고 있다며, "유조선 사업의 의존도를 줄이면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사업 다각화 추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의 Genco Shipping & Trading Ltd 등 중소형 건화물선 선사들도 대형 벌크선을 발주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시황이 좋아지고는 있으나 앞으로 선사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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