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30 19:08

동부익스프레스, 부산 북항-신항 해상셔틀 사업자 선정

부산 북항과 신항을 오가는 셔틀전용선사로 동부익스프레스가 선정됐다.

지난 25일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북항과 신항을 오가는 해상셔틀 사업자를 공모했다.

동부익스프레스, 동방, 한진, 동해마린, 대한통운, KCTC, 대우로지스틱스 등 총 7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해 이중 동부익스프레스가 투입선박 및 보조금 등의 평가를 종합한 결과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BPA는 해상셔틀이 수익성이 떨어지지만 신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100TEU 이상의 화물수송선을 이용해 북항-신항 간을 오가는 일일 1항차 항로를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BPA는 향후 2년간 사업자의 손실 가운데 일정부분을 보조할 계획이다.

북항-신항 해상셔틀은 오는 10월부터 2009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운행되며 운항선박엔 173TEU급 푸셔 바지선이 투입될 예정이다.

동부익스프레스는 "선미를 밀어서 운항하는 푸셔 바지선은 신항-북항 연계 활성화 방안 용역에서 가장 최적의 선박으로 제시된 바 있다"며 "선박 배선 계획이 사업자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BPA는 북항과 신항을 오가는 환적화물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두 항만을 연결하는 해상셔틀과 함께 트럭운송사업협회와 선사, 운송사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화물차 풀´도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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