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26 12:28

호주, 벌크화물 내륙운송 인프라 개선 적극 나서

호주발 아시아 원자재 수출량 급증 등 대비


호주가 벌크화물 내륙운송 인프라 개선에 나섰다. 최근들어 호주의 대 아시아지역 수출 벌크물량이 크게 늘어나자 부족한 물류 인프라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호주는 아시아 경제성장에 따른 원자재 수요가 급증하자 주요 수출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2003~2004년 회계연도와 비교해 2005~2006년에는 철광석, 구리, 기초광석, 니켈광석 등의 원자재 수출(호주 서부지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의 경제성장과 일본의 경제회복 등 아시아에서의 수요 급증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2005~2006년의 경우 일본(22.9%)이 최대 수입국이었고 그 뒤를 중국(20.5%), 한국(8.6%) 및 인도(6.6%) 등이 따랐다.

10위권내 국가중 8개국이 아시아 국가였으며 4위의 영국과 8위의 미국만이 비아시아 국가로 조사됐다. 이들 국가가 수입한 주요 품목으로는 철광석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동부지역, 석탄운송 인프라 확대

호주정부는 이같이 수출이 늘어나자 2006년부터 5년동안 약 400억달러를 투자해 사회간접자본 확대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이같은 조치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국가의 원자재 수입증가로 인해 항만적체문제가 심각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원자재 수출품을 항만까지 수송하는데 필요한 도로, 철도 등 내륙운송망도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호주의 대표적 광업회사와 철도운영사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어 인프라 개발에 가속도가 붙었다.

호주의 대표적 철광석 생산회사인 BHP사는 현재 철광석 수송을 위해 2개의 노선을 운영중인데, 포드 헤들랜드에 이르는 426km의 노선과 포트 헤들랜드-야리에에 이르는 210km의 노선이 그것이다.

지난 3월 BHP사는 총 19억1천만달러를 들여 운송망 확장 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철광석 생산량ㅇ르 1억5,500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세계적 광물업체인 Rio Tinto그룹 산하 철도운영사인 Pilbara Iron사는 10개의 광산을 두 항만(케이프 램버트와 댐피어)과 연결하는 총 1,100km의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철광석 생산량을 연간 1억3천만톤까지 증가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현재 제너럴 일렉트릭(GE)사에 10대의 디젤기관차를 주문한 상태이다.

특히 주문에 들어간 디젤기관차는 친환경적이면서 연료 효율성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관련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제 3위의 광물업체인 Fortescue Metal Group사는 중국과 자금조달협정을 맺어 광산 및 항만 개발계획을 세우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는 총 15억7천만달러를 투자해 클라우드 브레이크에 광산을 건설하고 이 광산에 생산된 철광석을 포트 허들랜드로 연결하는 260km의 수송망을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서부지역, 철광석 운송 능력 증강

서부지역과 마찬가지로 동부지역도 석탄을 운송하기 위한 철도운송망 건설을 위한 투자가 한창이다.

현재 아시아로의 석탄 수출 증가추세를 고려했을 때 연간 석탄수송량이 현재의 9,500만톤에서 2011년까지 1억4천만톤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호주 석탄업체들은 전망하고 있다.

PN(Pacific National)사는 이러한 전망에 근거해 투자를 확대해 현재 110대의 화차와 9대의 기관찰ㄹ GE에 주문한 상태다.

PN과 더불어 헌터밸리 석탄운송을 책임지고 있는 ARTC(Australian Rail Track Corporation)는 수송물량을 늘이기 위해 투자계획을 세우고 5년에 걸쳐 약 3억1,3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ARTC는 정부에서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의 헌터밸리 석탄 수송망을 60년동안 임대해 운영하고 있는데, 2005~2006 회계연도에 총 8,490만톤의 석탄을 헌터밸리에서 뉴캐슬 터미널로 운송했다.

이와함께 호주 유일의 국영철도회사인 QR(Queensland Rail) 역시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QR은 2005~2006년에 총 1억6,200만톤의 석탄을 수송해 세계 제 1의 석탄운송회사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현재 블랙워터와 군엘라라 명명된 2개의 석탄운송망을 운영하고 있는데, 전자는 석탄을 글래드스톤항으로 운송하며, 후자는 헤이포트항과 다림플베이항으로 운송하는 네트워크다.

한편 QR의 수송망 투자계획에서 주목할 점은 샌규 전기 기관차의 구입보다는 기존의 전기기관차의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데 있다.

호주 전역에서 이뤄지고 있는 철도운송망 투자의 확대는 우리나라에 새로운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자원공급망 확보가 향후 경제성장을 위한 화두로 떠어르면서 국가정책의 최우선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상당부분의 원자재를 호주로부터 수입하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항만을 포함한 호주 내륙물류망의 투자확대는 곧 적시에 원자재를 공급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원자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아프리카와 남미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호주가 또한 매력적인 투자지역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투자는 비용/편익에 대한 연구가 선행돼야 하며 이를 토대로 호주 자원개발의 참여라는 방색과 항만 및 내륙 SOC 인프라 구축계획에 참여하는 방식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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