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출범 이후 최초로 일본 후쿠오카에서 신항 배후물류부지에 입주하는 일본의 물류기업과 하주 등을 상대로 타깃 마케팅을 펼쳤다.
BPA는 17일 부산항과 가장 인접한 후쿠오카의 니꼬 호텔에서 일본 큐슈여객철도, 하카다 운수 등 200여개 큐슈지역 주요 기업 관계자를 초청한 가운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해양청과 공동으로 ‘부산항을 이용한 물류개선 세미나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BPA 이갑숙 사장은 이 자리에서 이들에게 BPA가 추진 중인 북항 재개발 사업 계획과 부산 신항 및 배후물류단지 투자여건 등에 대해 설명한 뒤 부산항에 대한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신항 배후물류부지에 입주하는 BIDC 관계자가 ‘부산항을 이용한 물류비 절감사례’를 주제로 발표해 일본 물류기업 관계자들이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이어 이날 오후에는 대한통운(주), 천일정기화물, 대우로지스틱스 등 신항 배후물류부지에 입주하는 국내기업과 일본의 60여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양국 물류기업간 상담회도 성황리에 마련됐다.
한편 BPA 이 사장은 이날 오후 후쿠오카시청을 방문, 쯔루가와 히로시 부시장과 만나 부산과 후쿠오카 양항간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BPA는 지난달에도 도쿄에서 ‘일본 화주 초청 물류개선 세미나 및 상담회’를 개최, 일본 유수의 250여개 물류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대성황을 거둔 바 있다.
BPA 강부원 마케팅팀장은 “국내외 물류기업간 이같은 만남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어 신항 배후물류부지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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