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14 13:18
48억원 투입 5월 중 전산화 작업…안전사고 예방
여수, 마산, 제주 등 전국 14개 무역항의 상·하수도, 전기, 통신, 가스, 송유관 등 지하시설물 6종에 대한 전산화 구축사업이 착수된다.
해양수산부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2단계로 4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14개 무역항에 대한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을 이달 중순 착수한다고 밝혔다.
2단계 사업이 착수되는 무역항은 마산, 여수, 제주, 서귀포, 장항, 고현, 묵호, 동해, 포항, 완도, 옥계, 대산, 보령, 태안항 등이다.
이에 앞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39억원의 예산을 들여 부산항, 인천항 등 14개 무역항 지하시설물에 대한 전산화 작업을 마쳤다.
항만지하시설물은 상수·전기·가스·유류를 공급하고 하수를 처리하며, 정보통신망을 구축하는 등 항만의 생명을 유지시키는 인체의 혈관과 같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설물이다.
이같은 지하시설물이 각종 굴착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파손된 예가 적지 않게 발생해 큰 피해를 입어왔다.
하지만 시설물에 대한 자료가 종이형태의 도면으로 돼있어 보관이 곤란하고 확인시 시간 낭비 등 그동안 시설물 관리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앞으로 항만지하시설물의 전산화 구축이 완료되면 신속·정확한 자료활용으로 업무능율의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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