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박찬조) 승선실습선 한반도호에서는 해사고등학교 2+1 교육과정 도입을 위한 승선실습 신고식이 거행됐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는 2008년도부터 부산·인천 해사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해사고 2+1 교육’과정을 전면적으로 도입한다.
이에 따라 부산·인천 해사고 학생들은 2년 동안 각 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3학년 때 1년 과정을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승선실습으로 대체한다.
이는 해사고 학생들에게 졸업과 동시에 해기사 면허 취득기회를 제공하며, 보다 적극적인 해기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도입하는 제도이다.
올해는 내년부터 정식 도입되는 해사고 2+1 교육에 앞서 시범실시가 이루어지며,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월 동안 부산해사고 98명과 인천해사고 100명의 학생이 승선실습을 하게 된다.
3일 거행된 승선실습 신고식에는 박찬조 원장의 환영사 및 해사고등학교 실습생 대표의 승선신고, 교원 및 승무원에 대한 소개로 이뤄졌으며, 행사 이후 원장과 실습생들과의 만남의 장이 마련되었다.
박찬조 원장은 환영사에서 “6개월 동안 선박에서 직접 운항기술을 익히고, 배의 실체를 느끼며 공동체 의식과 질서의식 등의 seamanship을 갖춘 훌륭한 해기사가 되어 우리나라 해운업계를 끌고 갈 거목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는 이번 승선실습을 통하여 2008년도부터 정식으로 실시되는 해사고 2+1교육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보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우수한 해기인력 양성을 위한 기틀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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