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1-15 11:57
[ 유조선사 계약정유사 중심 구조조정 확산 ]
LG정유 운송 유조선사 1일부터 공동운항
해양수산부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연안해운 구조 조정 참여선
사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안유조선사는 화물운송계약을 체결한 정유사 중심으로 구조조정 방
안을 모색해 오던 중 구랍 26일자로 LG정유의 유류를 운송하는 소형유조선
사 23개사가 보유선박 34척으로 3개의 공동운항체로 구성하는 구조조정을
완료해 금년 1월 1일부터 공동운항할 계획이며 SK정유, 쌍용정유 등과 계약
한 유조선사들도 계약정유사 중심의 구조조정이 적극 추진될 전망이다.
한편 LG정유는 감면받은 항만시설사용료(연간 약 10억원)중 일부를 선사의
운송료 인상에 반영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현재 구조조정 참여선박은 3백30척으로
전체의 33%에 이르고 있으며 최근의 IMF구제금융 등 경제여건이 불안해짐에
따라 연안해운업자의 자구노력과 맞물려 연안해운 구조조정 참여선사가 계
속 증가되고 있다.
특히 연안유조선사는 화물운송계약을 체결한 정유사 중심으로 구조조정방안
을 모색해오다 구랍 26일자로 LG정유의 유류를 운송하는 소형 유조선사 23
개사가 보유선박 34척으로 3개의 공동운항체를 구성해 금년 1월 1일부터 공
동운항에 들어갔다. 이로써 LG정유는 연간 약 `10억원의 화물입항료 등 항
만시설사용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되었으며 LG정유의 석유제품을 운송하는 23
개 선사의 34척 선박은 선박접안료, 정박료 등 선박 1척당(1천톤기준) 연간
약 5백만원의 항만시설사용료 절감과 인건비등 경비절감을 기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LG정유는 감면받은 항만시설사용료 일부를 선사의 운송요금 인상에 반
영시킬 계획이라고 밝혀 화주와 선사간의 협조적 분위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 SK정유, 쌍용정유등 정유사들과 운송계약을 체결한 선사들도 계약
정유사 중심의 연안해운선사 구조조정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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