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23 18:25

호주항로/ 하반기 운임인상 양보없다…선복감축 불사

2월 물동량 큰 폭 상승


지난달 호주항로는 작년과 비교해 뚜렷한 시황 호조세를 보였다. 2월 한국→호주 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5884TEU로, 작년동월(4804TEU) 대비 22% 늘어났다. 1~2월 합계도 두자릿수로 늘어, 이기간 운송량은 전년동기대비 11.7% 늘어난 1만1341TEU를 기록했다. 이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선사들은 지난 1월 성공하지 못한 운임인상을 하반기엔 반드시 관철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 6~7일 서울에서 열린 호주항로 본사 회의에서 선사들은 7월1일부로 20피트 컨테이너(TEU)당 350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당 700달러의 운임인상안을 확정했다. 이것이 성공하지 못할 경우 9월15일부로 같은 폭의 인상을 실시하는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또 시기는 결정하지 않은 가운데 TEU당 250~350달러의 성수기할증료(PSS)를 도입하기로 했다. 선복이 만적이 되는 때에 도입하자고 잠정합의한 것에 미뤄 그 시기는 8월중순 또는 9월께로 예상된다.

이번 회의에서 선사들은 한국의 운임이 외국에 비해 매우 낮다는데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선사들은 작년 성수기때 호주항로 운임은 부산항이 상하이항보다 300~400달러 정도 낮았다고 말했다. 또 현재도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보다 200달러 가량 낮은 상황이라는 것. 따라서 선사들은 하반기에도 운임이 제대로 인상되지 못할 경우 작년과 마찬가지로 대대적인 선복감축을 단행하는데 합의했다. 성수기로 운임이 높이 올라가는 중국에 선복을 배정함으로써 한국에서 강제적인 운임회복을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대해 A외국선사 관계자는 “본사에서 하반기에 본격적인 선복감축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주들이 적정한 운임인상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올해 성수기 땐 작년과 같은 극심한 선복난이 예상된다”고 했다.

호주항로는 대략 월간 컨테이너 운송량이 6200TEU를 넘으면 만선상황이 되는데, 작년 9~11월 3달간 월간 실적이 6200~6400TEU를 기록한 바 있다. 여기다 외국선사들이 평균 30% 가량의 선복을 중국쪽으로 전배함으로써 하주들이 선복잡는데 큰 애를 먹었었다. 하주들이 선사측에 50~100TEU 화물을 싣게 해달라고 간청할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결과적으로 작년말 호주항로는 TEU당 500달러 정도의 운임회복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외국선사들은 올해도 한국에 대해선 성수기에 오버부킹이 되더라도 추가선복 배정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B선사 관계자는 “소석률이 현재 80% 수준이나 아시아 전체적으로 보면 풀(full) 상황”이라며 “앞으로 선복증가도 없을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 시행되는 운임인상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호주항로는 작년 적용했던 PSS는 2월말로 폐지했다. 다만 최근 운임이 낮은 점을 감안해 PSS폐지와 함께 얼마간 인상된 기본운임을 하주측에 청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항로의 유가할증료(BAF)는 TEU당 225달러, FEU당 450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이경희 기자>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LOS ANGELES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resident Bush 09/25 10/06 CMA CGM Korea
    Hyundai Earth 09/25 10/07 HMM
    Maersk Shivling 09/26 10/11 MSC Korea
  • BUSAN JAKAR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Incheon Voyager 09/24 10/07 Sinokor
    Chennai Voyager 09/25 10/06 Doowoo
    Wan Hai 288 09/26 10/15 Wan hai
  • BUSAN NHAVA SHEV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Wan Hai 357 09/25 10/24 Wan hai
    X-press Phoenix 09/26 10/13 FARMKO GLS
    X-press Phoenix 09/27 10/14 Sinokor
  • BUSAN VLADIVOSTOK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sc Trader II 09/24 10/02 MSC Korea
    Provident 09/25 09/27 Dong Young
    He Sheng 09/25 09/27 Heung-A
  • INCHEON SHIMIZU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Ty Incheon 09/25 09/29 Taiyoung
    Ty Incheon 09/26 09/30 Pan Con
    Bal Star 10/02 10/06 Taiyoung
출발항
도착항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