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12 10:41

한국복합물류, 해외 물류시장 첫 진출

中 상하이에 현지법인 설립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의 종합물류인증기업인 한국복합물류(대표 김종호)가 해외에 첫 물류법인을 설립했다.

한국복합물류는12일 오전 중국 상하이시 리전트호텔 4층에서 현지물류법인 금호화운(상해)유한공사의 개업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왼쪽부터)고세정 금호화운(상해)유한공사 총경리, 김종호 한국복합물류 대표이사, 박양근 남경금호타이어유한공사 총경리가 12일 오전, 중국 상하이 리전트 호텔에서 열린 금호화운(상해)유한공사 개소식에서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설립자본금은 100만달러로, 한국복합물류가 90%, 남경금호윤태유한공사(금호타이어 중국 난징공장법인)가 10%를 각각 출자했다.

‘금호화운(상해)유한공사’는 앞으로 금호타이어 중국판매법인의 전국 8개 물류센터 운영등 타이어물류사업과 함께 거점간 국제운송대리업무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회사가 위치한 상하이시 자딩(嘉定)구가 폭스바겐 공장과 포뮬러원(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경기장 등 자동차와 연관성이 많은 지역인 점을 감안해 자동차 부품물류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복합물류는 중국내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금호타이어의 물량을 기반으로 사업 초기 안정적으로 물류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호화운(상해)는 설립 첫해인 올해엔 약 1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향후 2011년에는 약 1000억원까지 매출액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김종호 사장은 이날 개업식에서 “이번 중국 법인설립을 계기로 그룹의 글로벌 물류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연계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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