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07 13:53
3월 들어 이른 봄을 느끼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봄나물과 고로쇠 수액, 한약재 등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여기에 전국 각 지역에서 수확되는 봄철 농산물을 판매하는 단위 농협을 통한 구매와 온라인 주문이 증가하는 추세다.
한진 관계자는 이에 대해“최근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이른 봄을 느끼려는 소비자들의 증가로 인해 산나물, 고로쇠 등 특산물 배송이 평상시 보다 20% 정도 늘어나고 있다”며 “지역 축제가 시작되는 3~4월의 경우에는 이 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지방의 각 택배사들의 영업소들은 2월 중순부터 4월 초순까지 나오는 고로쇠 수액 등 특산물 배송 물량을 확보하는데 경쟁에 나서고 있다.
한진의 경우 자체 운영 중인 지역 특산물 전물몰인 한진몰(www.hanjinmall.co.kr)을 통해 지리산 고로쇠 수액을 판매하고 있다. 택배비를 포함한 가격은 9ℓ 1통 2만5000원, 18ℓ 1통 5만원, 18ℓ(PET) 5만3000원 등이다
한진택배 관계자는 “올 봄 한약택배의 상품 주문이 평소 보다 20% 늘어난 일일 1천 500여 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진은 한약 전용 운반 박스를 통해 배송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파손 및 훼손 사고를 방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봄철 지역 축제들이 시작되면서 현장 판매와 온라인 판매 주문량이 늘면서 계절 특산물 수송 작전에 대한 서비스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3~4월 서해안 지역의 주꾸미 축제와 남도 지역의 봄 나물 축제가 맞물리면서 행사장에서 직접 구매 후 택배로 특산물을 배송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전국 단위 농협에서도 인터넷을 통한 판매를 강화하면서 관련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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