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야간 선박 입출항, 사고 예방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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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조명시설로 환하게 밝혀진 인천항 갑문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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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갑문이 환하게 밝아졌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서정호)는 최근 인천항 내항을 이용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인 갑문의 조명시설을 대폭 개선하는 공사를 완료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총 5,200만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2개월간 진행된 이번 조명시설 개선 공사 덕분에 인천항 갑문을 이용하는 선박들은 야간에도 더욱 더 안전하게 갑문을 나가거나 들어올 수 있게 됐다.
또한 갑문 입출거 과정에서 보조 업무를 수행하는 줄잡이 업무나 설비 점검 등 야간 작업자들의 안전사고 위험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조명시설 개선 내용을 살펴보면 가장 우선적으로 배가 진입하는 갑벽을 따라 설치된 옥외보안등을 대대적으로 보수했다.
161개소의 등기구를 모두 보수하고, 등커버를 벗겨내 내부에 쌓인 먼지를 모두 제거해 밝기를 두배 가량 높였다. <사진 참조>
또 기계실 등 안전사고에 취약했던 지역에 모두 36개의 조명을 새롭게 설치해 선박의 입출거를 안전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와는 별도로 갑문청사와 관제탑 등의 구형 조명을 3파장 고효율 조명으로 교체해 조명효율을 40% 이상 높이는 대신 소비 전력을 36% 가량 줄임으로써 국가의 에너지절약 시책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한태동 인천항만공사 갑문정비팀장은 “조명시설 개선 공사로 일몰 이후의 선박 입출항이 더욱 편리해지는 등 진정한 24시간 입출거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또한 작업자의 갑거 추락사고 등을 예방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최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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