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인천항 공식 항만 등록 안건 상정
인천항 현장조사 마친 뒤 금속위원회 공식 안건 상정, 공식항만지정 6월 발표
런던금속거래소(LME.London Metal Exchange)가 인천항의 공식항만 등록을 위한 안건을 금속위원회(Metal Committee)에 공식 상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천항의 LME 공식 항만 등록 여부도 6월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을 LME의 공식 항만으로 등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는 5일 “LME 측이 현장 실사 결과를 반영해 인천항 공식항만 등록 안건을 금속위원회에 상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LME는 현재 금속위원회에 상정된 안건이 예정대로 통과되면 오는 3월까지 다시 한번 소위원회에 상정해 의결을 거친 뒤 6월중 최종적으로 이사회에 상정하는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6월 LME의 공식 발표가 있고 나면 개별업체의 공식적인 창고 등록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LME 측은 인천항 등록을 공식 안건으로 상정하기 위해 지난 1월 15일과 19일을 포함해 총 4차례나 자신들의 에이전트를 인천항에 파견해 현장 실사를 벌였다.
당시 에이전트들이 집중적으로 파악했던 부분은 ‘인천항에 LME 서비스에 적합한 창고시설이 있는지 여부’와 ‘다수의 창고업자가 LME 서비스에 참가할 의사가 있느냐의 여부’였다.
현장 실사를 보조했던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마케팅팀장은 “LME 측은 안정적인 사업 유지를 위해 여러 창고업자가 유치 경쟁에 참가하고 있는지를 꼼꼼히 살폈다”며 “다행히 그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공식 항만등록이 별 다른 문제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해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인천항을 실사한 LME는 인천항 내항 4부두의 한진물류창고와 한진철재하치장 이외에도 북항 동부부두, 내항 대한통운부두, 아암물류단지 내의 대우로지스틱스 등이 창고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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