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19 14:15
올해 연료유등 비용줄여 수익성 도모
대만선사 완하이라인의 작년 순익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올해엔 운임하락에 대응해 연료유 및 선박용선료를 절감하는 방법으로 수익률을 높일 계획이다.
이 회사 천차오헝(陳朝亨) 회장은 이와 관련 올해 매출은 근소하게 성장하고, 수익은 작년대비 크게 오를 것이라고 17일 다우존스에 말했다.
천 회장은 "완하이라인은 올해엔 집화보다는 운임과 수익성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며 수익성 창출에 노력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천 회장은 지난해 순익을 33억 대만달러(미화 1억70만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2005년의 54억 대만달러와 비교해 39% 감소한 수치다. 반면 완하이라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511억 대만달러로, 이는 전년(496억 대만달러) 대비 2.9% 상승한 실적이다.
이에대해 천 회장은 연료비와 용선료는 고점을 유지한 반면 운임은 낮아 수익성이 나빴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천 회장은 "2006년은 해운업계에 어려운 시기였지만 올해는 운임의 추가하락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천 회장은 완하이라인의 올해 매출액은 한자릿수 성장을 전망했다.
완하이라인은 현재 선복량 26만7천TEU에 달하는 74척의 컨테이너선을 운영중이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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