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16 09:53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의 물류기능을 지원해 국제적인 물류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인천의 종합적인 물류단지 개발 청사진이 나왔다.
인천시는 15일 항만.공항 배후 물류단지 종합개발계획 최종 용역보고회를 갖고 총 553만평에 달하는 물류단지 10곳의 개발 방안과 컨셉을 확정했다.
국제물류단지 개발 예정지는 공항관세자유지역 60만평(인천공항공사), 송도신항배후단지 135만평(인천시.해수부), 운서물류유통단지 54만평(인천시), 신공항고속도로 인접지 57만평(농림부), 남항 제 1, 2준설토투기장 35만평(한국컨테이너공단), 북항배후물류단지 77만평(한진중공업) 등이다.
용역결과 북항 배후지역의 경우 개발주체인 한진중공업의 공업.상업용지(27만평)를 제외한 나머지 부지는 양곡, 목재, 철재, 자동차, 잡화 물류단지로 구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남항 배후지는 컨테이너, 잡화, 냉장.냉동 물류단지 계획이 수립된 제1, 2 준설토 투기장(35만5천평) 지역에 이어 제 3준설토 투기장 80만평은 국제 비즈니스 파크를 조성해 고부가가치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송도신항 배후물류단지는 100만평 규모의 대규모 유보지와 연계해 자족형 항만물류도시 형태로 개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공항자유무역지역은 항공화물 운송 및 수출입업체, 국제특송업체 등의 기업을 유치해 국제복합물류단지로 개발하고 한국농촌공사가 개발주체인 신공항고속도로 인접지는 화훼유통가공을 통한 동북아 화훼허브로 개발하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관계 기관 및 업체와 협의해 각 단지별 세부 추진계획, 향후 조치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이 동북아 물류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선 국제적인 수준의 물류단지 조성이 시급하다"면서 "인천 특유의 고부가가치 물류전략 수립을 위해 인센티브 제공과 배후단지 개발을 위한 재원조달 방안 등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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