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03 08:57
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은 2일 "여수세계박람회는 우리나라의 해양력과 경제를 반석에 올려놓을 핵심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저녁 전남대 행정대학원에서 최고정책과정 초청으로 가진 특강에서 "세계박람회 유치는 단순히 남해안, 여수.전남 발전 차원이 아닌 국책사업"이라며 "2010년 박람회 유치 경쟁에서 중국 상하이(上海)에 져 '재수'인 셈이니 이번에는 여수가 반드시 '합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은 현재 10-12위권인 우리나라의 해양력을 10년 뒤 5위권으로 진입시키는 포부를 실현하는 과정의 마지막 길목"이라며 "(박람회 유치를)단순한 지역 지원사업이 아닌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으니 모두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해양수산정책의 역점사항으로 동북아 물류 허브로 입지 구축, 수산업 자생력 향상, 해양과학기술(MT.Marine Technology) 개발,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환경 조성, 어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 등 5가지를 꼽은 뒤 "절차와 시간을 최대한 단축해 서류 1장 덜 붙이고 처리시간 1시간 줄이는 대신 100만원이라도 더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