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27 11:36

<중남미항로> 중미·남미서안 PSS 2월까지 연장

선사들 운임회복 드라이브…하주들 운임선택권 줄어


남미항로의 성수기는 내년 2월까지 이어질 모양이다. 서안항로 및 카리브해 취항 선사들은 현재 받고 있는 성수기할증료(PSS)를 내년 2월까지 연장할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북미항로에 이어 두번째 연장방침인 것이다.

상반기 시황 약세였던 이항로는 이를 완전히 벗어났을 뿐 아니라 오히려 선사들이 강한 입김을 내는 상황에까지 온 것이다. 이 항로는 1~4월 물동량 감소로 4월 GRI를 실시조차 못했었다. 하지만 5월 접어들면서 화물이 늘기 시작하면서 시황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게다가 외국선사의 경우 본사측에서 운임 높고 물량 많은 중국쪽으로 선복을 전배하면서 한국쪽 선복이 크게 줄게 되자 선복사정은 더욱 빡빡해졌다.

선복이 타이트해지면서 하주들의 운임선택권은 줄었고 결국 서안항로의 경우 6~8월 석달동안 GRI와 성수기할증료등 900달러의 운임인상에 모두 성공했다. 그도 그럴 것이 외국 선사들은 하주들이 선사들의 운임인상을 따라오지 않을 경우 화물 선적거부를 한다던지, 한국에 배정된 선복을 중국으로 전배하는 등 강력한 운임인상 조치를 실시하고 있어 하주들이 인상에 동참하지 않을 수도 없는 처지다.

이같은 여세를 몰아 PSS를 내년 2월까지 이어가겠다는 의도인 것이다.

이와 관련 A선사 관계자는 “PSS를 2월까지 적용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며 “시황이 호황이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B선사 관계자는 “추석 전후로 화물이 풀(full)로 찼다”며 “선복이 크게 준게 아닌데도 소석률이 매우 타이트하다”고 말했다.

선사들은 이같은 상황이 11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황세에 힘입어 함부르크수드는 오는 12월 서안항로에 대해 TEU당 300달러, FEU당 600달러의 운임인상을 실시할 방침이다. 중국이 한국보다 TEU당 200달러 정도 높은 상황에서 한국측 운임수준을 높이겠다는 의도.

동안항로의 경우 서안보다 약세인 운임을 회복하기 위해 10월에 TEU당 150달러의 운임을 인상했다. 다만 선사별로 이달에 인상한 선사가 있는 반면 다음달로 인상을 보류한 선사도 눈에 띈다.

한편 중남미항로에서 이같은 시장 호황이 국내 대리점사들에게까지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문제로 지적된다. 앞서 말한 중국쪽으로의 선복 배정으로 국내 대리점들의 수수료 수입이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대리점사들은 대략 20~30% 가량의 선복이 줄었다고 말하고 있고, 오버부킹 상황이 되도 한국쪽에 추가선복 공급을 해 주지 않는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화물이 적으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화물이 많은 상황에서도 이를 실을 선복을 공급해주지 않는다는 것은 대리점사들에겐 추가 수익의 기회를 원천적으로 차단당하는 것이어서 뼈아플 수밖에 없다.

선사 관계자는 “본사에서 운임인상에 대해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지만 한국쪽 실하주들이 따라주지 않아 중국쪽으로의 선복 전배가 심화되고 있다”며 “결국 중소하주들은 선복 잡기가 크게 힘들어졌고 대형하주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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