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25 17:39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프로젝트로 꼽히고 있는 북항 재개발 사업의 청사진이 제시됐다.
부산항 북항 마스터플랜 연구용역을 시행해 온 부산항만공사(BPA)는 25일 북항 재개발사업 시민설명회를 하루 앞두고 사업 추진 방향 등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전면 공개했다.
BPA가 (주)삼안 컨소시엄에 용역을 의뢰해 수립한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북항 재개발사업은 일반부두인 1~4부두와 중앙부두 일대 총 43만여평을 대상지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만평은 ▲항만시설 ▲국제교류·업무 ▲IT·영상·전시 ▲복합도심 ▲해양문화 등 5개 지구로 나눠 개발하고, 나머지 23만평에는 친수공원과 도로, 수로 등 공공시설을 배치했다.
지구별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3부두와 중앙부두 일대 3만4000평에 조성될 항만시설지구에는 국제·연안·크루즈터미널 등을 건립하며, 너비 40m, 길이 680m의 입체 데크를 설치해 부산역과 직접 연결되도록 했다.
항만시설지구 안쪽 3만3000평에 조성될 국제교류·업무지구에는 120층과 100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 2동을 건립, 국제무역 및 컨벤션센터, 초특급 호텔 등을 유치해 도시기능이 단일 건물 내에서 이뤄지도록 했다.
또 4부두 일대에 조성될 IT·영상·전시지구 3만7000평에는 IT쇼핑몰과 복합영상관, 다목적 야외공연장 등을, 1, 2부두 일대에 들어설 복합도심지구 4만9000평에는 실버타운과 쇼핑몰, 외국인학교 등을 배치했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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