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28 11:00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8일 전경련회관에서 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을 초청한 가운데 물류혁신특별위원회(위원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를 열고 항만물류시스템 선진화를 위한 업계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회의에서 전경련은 국가 부두 건설시 최신형 하역장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선석 및 야드 지반공사를 수행해줄 것과 올해 말 종료 예정인 항만하역장비에 대한 임시 투자세액공제 기간을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조양호 위원장은 "중국의 공격적 항만 확충과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 둔화 등을 이유로 한 항만개발 축소론이 일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항만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항만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선진화하고 물류체계를 혁신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고부가가치 동북아 물류허브 실현을 위한 정책추진 방향'에 관한 강연을 통해 "부산항 신항 및 광양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항만 배후부지를 조기 조성해 생산, 유통, 무역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종합 물류단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우리 항만에서 새로운 물동량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부산항과 광양항 배후물류단지에 다국적 물류기업을 적극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