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6 09:26
한국내 외국인투자기업들은 국내 경영여건 중 언어소통, 행정 서비스, 자금조달이 개선된 반면, 생산비용 측면이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이는 코트라(KOTRA)의 외국인투자유치 전담조직인 인베스트코리아(Invest KOREA)가 주한 외국인투자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국갤럽을 통해 실시해 26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설문조사 보고서인『2006년 외국인투자기업 경영환경 애로』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가들은 최초 투자시점과 대비한 개선도 평가에서 언어소통의 편리성(40.0%), 행정기관의 서비스(35.0%), 자금조달의 편의성(32.9%)을 가장 많이 개선된 분야로 꼽았다.
악화된 분야는 인건비(57.9%), 간접비용(53.2%), 물류비용(39.6%) 등이었다.
한국이 다국적기업 지역본부로서 적합한지에 대한 질문에 외투기업 임직원의 17.5%만이 적합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지역본부 설치 지역 선정 시 시장 성장성(26.4%),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숙련된 노동력(17.9%), 인근시장 접근성(13.2%), 정부정책 일관성(9.3%) 등을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언어소통능력이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숙련된 노동력(22.5%) 측면의 만족도는 낮았다.
정부 정책 일관성(20.7%)과 적정한 임금수준(14.3%) 측면의 평가도 낮았으며 인근시장 접근성, 국가 위험도, 정보통신 서비스는 만족도가 높았다.
전반적인 경영환경 만족도 질문에, 보통 이상이라는 답변의 비율이 71.8%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물류환경(34.6%), 연구개발 환경(31.1%)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노무환경(18.6%) 부문의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이는 기업의 노조설립 여부에 따라 큰 차이가 있었으나, 노조의 경영권 참여요구가 가장 큰 애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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