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06 11:16

“경제자유구역, 우수인력 유치 환경 조성해야”

경제자유구역 출범 3주년 기념 국제세미나



우리나라 경제자유구역이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다른 경쟁국들에 비해 뒤떨어지는 혁신산업에 대한 투자 유치를 확대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경제자유구역이 향후 동북아 비즈니스와 물류, 첨단산업 허브로 거듭나려면 자유경제정책을 꾸준히 실시하고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정치적 리더십과 사회적 합의도 확보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경제자유구역 출범 3주년을 맞아 재정경제부와 한국토지공사, 인천, 부산.진해,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과 공동으로 6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동북아 경제허브로서 경제자유구역의 발전전략'(From FEZs to a Northeast Asian Business Hub : Challenges and Future Directions)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혁신산업 투자 및 우수인재 유치 노력 부족"

이날 세미나에 주제발표자로 나선 스테펜 W. 브라임(Stephen W. Braim) IBM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회장은 우리나라가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뒤떨어지는 부분으로 낮은 혁신산업 투자 유치 규모와 우수 인재의 부족 등을 꼽았다.

브라임 부회장은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지식산업에 네번째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지출액은 다섯번째로 많다"면서 "반면 한국 내 혁신산업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규모는 일본과 함께 OECD 내에서 최하위 수준이고 한국 기업들의 혁신산업 관련 해외 투자도 마찬가지다"고 지적했다.

브라임 부회장은 "우수 인재의 유입과 유출에 있어서도 한국은 OECD 내에서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며 저조한 우수 인재 유치 노력이 경제자유구역의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많은 국가들이 외국인 투자유치에 적합한 위치로 손꼽히기 위해 경쟁하고 있고 투자자들 역시 보다 효율적이고 편하게 사업할 수 있는 곳을 찾고있다"며 "한국이 IBM과 같은 다국적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저렴한 비용과 수준높은 기술, 높은 발전잠재력,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규제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탄 킴 송(Tan Kim Song) 싱가포르 경영대학교 교수도 우수 인재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 교수는 "싱가포르는 그동안 자유경제구역 체제에서 지역 비즈니스 허브 체제로 거듭나기 위한 전환을 진행 중에 있다"면서 "자유경제구역 체제에서는 효율적인 설비시설을 강조했다면 비즈니스 허브 체제에서는 보다 창의적 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혁신적 환경 조성에 집중한다는 것이 차이"라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창의적 인재를 유치하면 기업은 저절로 따라 오게 돼 있다"면서 "인재 유치를 위해서는 그들의 생활을 즐겁게 해주는 혁신적인 시설 및 편안한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창재 KIEP 부원장은 "홍콩과 싱가포르, 상하이, 네덜란드, 아일랜드, 두바이 등 6개 지역의 비즈니스 허브 출범 배경과 지역적 특성을 살펴보면 지정학적 여건과 정부의 자유경제정책, 사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 정치적 리더십 및 사회적 합의라는 네가지 공통된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이러한 부분에 주력해야만 동북아의 비지니스.물류.첨단산업 허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지속적 규제완화, 원스톱 서비스 제공할 것"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정부 측 관계자들은 그동안 3개 경제자유구역의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외국인투자 유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규제완화와 적극적인 홍보 등에 주력할 것을 다짐했다.

조성익 재정경제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3개 경제자유구역은 선도사업의 착공 등으로 본격적인 개발단계에 진입했지만 아직 외국인 투자 유치 측면에서 미흡한 점이 없지 않다"면서 "글로벌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지속적인 규제완화, 전략적 홍보 및 적극적인 해외투자 유치 설명회(IR) 개최, 원스톱(One-stop)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원체계 개선 등을 꾸준히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옥인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장은 "최근 국내 항구의 환적 화물이 줄어들고 있는데 국제해운업 추세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은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줄여주고 관세율 인하 등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효율적인 터미널 운영시스템 등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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