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04 18:07
유럽 관광객 120명을 태운 초호화 크루즈 '더 월드(THE WORLD)'호가 4일 전남 목포신항에 입항했다.
일본 삿포로와 부산, 제주를 거쳐 목포에 도착한 바하마 선적의 '더 월드'호 승객들은 이날 오후 버스와 택시를 이용, 유달산과 조각공원, 자연사박물관, 해양유물전시관 등 시내 관광지에서 개별 및 단체 관광을 했다.
이 크루즈는 5일 오후 6시 중국 다롄(大連)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더 월드'는 4만3천524t급에 전장 196.3m, 전폭 29.8m의 규모에 최대 속도 18.5노트로 최대 수용 가능한 승객과 승무원이 각각 275명인 세계 유일의 장기 분양형 럭셔리 크루즈로 유명하다.
아카풀코, 샌 디에이고, 호놀룰루, 나가사키, 상하이, 마닐라, 푸켓, 시드니 등 전 세계를 연중 순항하는 '더 월드'는 객실 분양 비용이 최저 20억원에서 최고 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팝의 여왕 '마돈나' 등을 비롯해 세계적인 부호 등이 이 크루즈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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