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21 09:58

<아/프/리/카/항/로> 남아프리카항로 6월 TEU당 300달러 GRI

5월 동·서안 BAF TEU당 276달러로 조정


남아프리카 해운시장이 물량증가 시기를 맞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물량이 좀처럼 늘지 않았던 이 항로는 점차 증가하는 물량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올해들어 처음으로 TEU당 300달러, FEU당 600달러의 운임인상(GRI)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 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선사 관계자는 “4월 이후로 물량이 증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시장이 점차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TEU당 200달러, FEU당 400달러의 GRI를 적용한 서아프리카항로도 운임인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월부터 동·서 아프리카항로의 유가할증료(BAF)가 조정돼 그 동안 TEU당 각각 270달러 하던 BAF가 TEU당 276달러로 변경된다.

한편, 나이지리아의 안전인증제도(SONCAP) 폐지 논란으로 인해 수입통관 요건에 혼선을 초래하고 있기때문에 폐지 여부를 지켜 보아야 한다고 코트라가 밝혔다.

나이지리아 대통령실은 수입통관 정체에 대한 수입업계의 누적된 불만을 완화하기 위해 품질 안전인증인 SONCAP과 수출국 발행 원산지가격 증명을 폐지키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나이지리아 표준기구(Standards Organization of Nigeria;SON)의 존 아칸야 사무총장은 SONCAP이 폐지된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칸야 사무총장은 SON은 SONCAP을 취소하지 않았으며, 연방정부로부터 SONCAP을 취소하라는 어떤 지시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SON 사무총장은 만약 저급품들이 안전인증 없이 나이지리아에 반입된다면 이들 제품들을 원산지국가에 되돌려 보내는 것은 매우 어려우며, 따라서 수출국에서 사전 체크돼야 한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내에서 SONCAP의 폐지에 대한 상반된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관련 제품 수입업자 및 통관사들은 혼선을 빚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SONCAP이 통관 구비서류의 하나로 요구되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 안전인증제도(SONCAP)의 폐지와 관련 찬반 의견이 팽팽하다.

SONCAP의 폐지를 요구하는 측은 지난 10여년간 실시해 온 선적전 사전검사제도를 폐지하고 올 1월부터 목적지항 검사제도를 도입했는데,수출국에서 받는 SONCAP은 목적지항 검사제도의 도입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SONCAP은 비용증가를 가져오고 항만적체를 더욱 가중시키기 때문에 폐지돼야 한다는 것이 많은 수입업자 및 통관사들의 주장이다.

반면 SONCAP은 위조물품이나 불량제품을 차단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불법제품을 근절하기 위한 목적지항 검사제도의 효과를 높이기 때문에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주장 또한 적지않다.

코트라는 SONCAP 폐지 여부 결정은 어느 정도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최종 결정시까지는 SONCAP이 계속 유효하므로 통관서류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정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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