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03 15:47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3일 "지난달 전남 광양항 물량이 전년대비 43% 증가한 15만7천TEU를 처리, 1998년 개장 이래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수출입 화물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12만TEU, 환적 화물은 3만7천TEU를 처리해 69%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특히 대한통운은 5만6천TEU로 단일 터미널로는 처음으로 5만TEU를 돌파했다.
컨테이너 처리실적이 대폭 증가한 것은 기존 주당 55항차에 머물던 기항선박이 지난달 70항차로 느는 등 이용 선박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더욱이 최근 광양항 이용 마일리제(KGPS 카드)가 도입된데다 이달에도 머스크라인의 남미 신규항 개설이 예정돼 있는 등 취약 지역에 대한 서비스 항로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올해 200만TEU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컨'부두공단 관계자는 "컨테이너부두 배후 항만관련 부지를 공컨테이너 장치장으로 사용토록 함에 따라 만성적인 공컨테이너 수급 불균형 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터미널 여건 개선도 물동량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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