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4-01 13:18
31일 싱가포르서 이용국-연안국간 기술협력 협의회 개최
말라카-싱가포르 해협의 안전 및 해양환경 보호 증진을 협의하기 위한 ‘해협 연안국과 이용국간 기술협력 협의회’가 31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연안국과 우리나라, 일본, 중국, 호주 등 이용국이 참석해 이 해협에서의 실질적인 안전확보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특히 회의에서는 말라카 해협 인근의 등대, 부표 등 항행보조 설비의 안정적인 운용 등 항행안전 증진을 위해 연안국과 이용국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정부는 원유 등 주요 전략물자 수송항로인 이 해협의 안전 확보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적극 동참함은 물론 우리의 정보통신기술(IT) 및 전자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이 이 해협에서의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각종 프로젝트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유럽, 중동지역과 동아시아를 잇는 최단 항로상에 위치한 말라카-싱가포르 해협은 말레이반도 남부 서해안과 수마트라 섬의 동해안 사이에 있는 연장 963km의 국제해협이다.
우리나라 원유물동량의 99%와 해상물동량의 30% 이상이 이 해협을 통해 운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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